
[잡포스트] 구웅 기자 = '진흙 속의 진주 캐기'는 곧 창조 작업의 일환으로 각 분야마다 발굴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스포츠계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이번에 소개할 주인공의 종목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축구' 종목의 유망주로, 올해 19세라는 약관의 나이로 적잖은 풍파를 이겨내고 있다.
'고교 탑클래스 드리블러'라 불러도 가히 손색이 없을 최진혁(만 17세) 선수는 2004년생으로 대구 대륜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청구고등학교 축구부에서 활동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신장 174cm, 포지션은 능숙한 양발을 활용한 공수 양면에 걸친 전방위를 담당하며, 100미터 주파 기록은 12초로 알려진다.
성장 과정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축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마침 집 주변에 축구 클럽이 있어 자연스럽게 축구에 녹아들게 되었다. 어릴적 부터 공을 다루는 데에 소질을 보이고, 빠른 속도로 성장해나가며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에도 꾸준히 축구와 함께해 왔다.
초등 시절에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유소년 전국대회에서 득점왕을 노렸을 정도로 뛰어난 성장을 해온 최진혁 선수는 초등학교 졸업 후 대구 대륜중학교에 입학하여 축구에 더욱 매진하였다.
이후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과정에서 자의든 타의든 현실적인 많은 이유들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 고초는 더 이상 물러서서는 안된다는 동기부여가 되어 다시금 자신을 다잡아주기도 했다고 말한다.

롤모델
최진혁 선수의 롤모델은 이승우 선수(수원FC 소속)이다. 양발이 능숙한 최진혁 선수는 양쪽 윙어, 공격형 미드 등 포지션의 변화가 다양하고, 뛰어난 드리블과 테크니컬한 플레이, 재치 넘치는 플레이 센스 등 실제 본인의 플레이가 이승우 선수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본 기자가 직접 찾아가 플레이를 본 결과, 최진혁 선수의 공격적인 드리블, 과감하고 정확한 슈팅, 다소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돌적인 플레이는 이승우 선수와 오마주 되기도 했다.
졸업 후 프로 선수 데뷔에 노력을 다할 것
영남 지방에도 많은 관심을...
최진혁 선수는 올해 남은 7월과 8월에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득점왕 차지를 1차 목표로 삼았다. 남은 고교 생활동안 끊임없는 노력과 성장을 통해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프로 선수로서 활약하는 것을 2차 목표로 정했다. 프로 B팀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올라가서 정식 프로 선수로서 K리그 무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가지 더, 최진혁 선수는 수도권 지역 쪽에만 관심이 몰리지 않고 영남 지방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희망했다.
"저는 제 자신의 실력을 믿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영남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 플레이를 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사회적으로도 꿈나무에서 바야흐로 열린 과실을 탐스럽게 성장시킬 의무는 당연한 것으로, 최진혁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응원을 해본다.
최진혁 선수의 활동 모습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에서 검색으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