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作 '역사 앞에 부끄러운 위안부 소녀상' 출간
김영관作 '역사 앞에 부끄러운 위안부 소녀상' 출간
  • 김명기 기자
  • 승인 2022.06.1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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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과 혐한.. 분쟁의 역사
오욕의 반세기를 살아온 위안부 피해자를 조명

[잡포스트] 김명기 기자 = 김영관 작가의 <역사 앞에 부끄러운 위안부 소녀상>이 지난 10일 출간됐다.

저자는 해당 도서를 통해 “분열과 대립이 아닌 ‘희생자’들을 위한 새로운 역사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희생자 민족주의와 일본의 내셔널 리비도

50년동안 가슴 한켠에 묻어두었던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1991년 위안부 실상이 밝혀졌다. 위안부 문제는 곧 한일 갈등의 불씨가 됐고, 수요집회와 함께 평화의 소녀상은 전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혐한·반일이라는 내셔널리즘만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덮고 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위안부 문제를 이용하고, 여성운동단체들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면서도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인권운동을 앞세워 이념화하는 데 몰두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미지_와이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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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대한민국의 역사인식

과거로 돌아가 1965년 한일협정 당시에도 한국 지도자와 정치가들은 위안부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실상 위안부 문제를 1970년 처음 폭로한 사람은 일본 기자였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직후 여성운동단체가 위안부 문제를 쟁점화하면서 국민 여론이 형성되었지만, 위안부 논쟁은 국민 정서에 기대어 정쟁에 이용되거나 사회적 이슈로 소비될 뿐, 인권 문제나 중대한 역사적 과제로 다뤄지지 못했다.

역사 인식의 빈곤은 반일이 아니면 친일로 낙인찍고,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면서도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자기모순적 행태를 계속 초래했다. 이영훈, 박유하 등 공고한 민족주의에 균열을 일으키는 연구자들의 관점은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과연 평화의 소녀상의 건립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에게 위안부 문제를 논할 지성이 있는가? 한-일 양국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역사인식은 무엇일까?

저자는 위안부 문제와 소녀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을 통해 우리의 빈약한 역사인식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 내재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피해자 중심주의, 분열주의 역사관, 저열한 진영 논리를 되짚어본다.

김영관 작가
김영관 작가

저자소개 : 김영관

중앙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을 이수했다. 중앙대학교 재학 시 「헤르만헤세의 작품 속 죽음에 대한 고찰」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에서 국제경제와 유럽지역을 담당하며 『독일시장 어프로치 방안』 등의 책을 냈다. ㈜대교에서는 마케팅 책임자로 재직하며 ‘키를 낮춘 선생님’ 이란 컨셉으로 ‘눈높이’ 브랜드를 탄생시켰고, 대전엑스포의 사후관리업체 대표를 맡아 엑스포 한빛탑을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들어 기네스북에 올렸다. 이후 독일과 한국 합작회사 베텔스만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기획 출간했다. 매월 13일의 북데이, 생활독서운동가로 활동하며 회원제 북클럽 북스캔과 용산아이파크의 대형서점 소빅스문고의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오렌지나무시스템(주)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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