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과 그늘" - 시인 김평 -
삼라만상이 봄꽃으로 물들어
온 사람 유혹하다
꽃 향 풍기며
콧등 간 지러 드니만
'花舞 十日紅'(화무 십일홍)이라
그 어느새
새파란 하늘엔 태양빛 짙고 짙어
땅엔 허파인 녹음 방초의
녹색 숲 그늘이
짙고도 짙도다.
남자가 있어
여자가 있듯 자연도
우주의 질서 따라 음과 양으로 조화의 질서로
하나님 보시기에
참 아름답도다.
빛이 짙으면
그늘 또한 짙은 것이
음양 조화의 우주 질서이오니
빛이라고 기뻐하지도
그늘이라고 슬퍼
하지도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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